'브로커' 아이유 "'파워 연예인'이던 강동원, 촬영 직후 변신"[27th BIFF]

부산=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0.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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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은(아이유)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브로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해 손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지은이 '브로커' 촬영 전 가장 깊게 이입했던 순간을 밝혔다.

8일 서울시 해운대구의 BIFF 야외광장에서 영화 '브로커'의 오픈토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이지은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으로 스크린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지은은 "'브로커' 촬영 전에 고민이 됐던 부분은 '소영'이 전사가 많은 인물이라서 현재의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까 '내가 이런 삶을 살아왔다'고 외우고, 기억하고 촬영해야 했다. 소영이가 짧지만 많은 일들을 겪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한 가지의 역할만 부여받은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이입됐던 순간은 테스트 촬영에서 '상현'과 '동수'로 분장한 두 선배님의 모습을 봤을 때였다. 송강호 선배님은 10년은 그 자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사람처럼 보였고, 리딩 때까지만 해도 '파워 연예인'이셨던 강동원 선배님도 순식간에 수더분한 '동수'처럼 보이더라. 두 분의 모습을 보자마자 빠르게 이입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111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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