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송혜교 아역→이영애 친구, 첫 영화로 배우 결심"[27th BIFF]

부산=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0.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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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진행된 '제8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한지민이 '배우'라는 직업을 시작한 계기와 첫 영화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8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지민의 '액터스 하우스' 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지민이 참석해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올인'이라는 드라마에서 송혜교 선배님의 아역을 맡았다. 사실 한 살 차이가 났는데 그때는 이미지 캐스팅을 하셨던 것 같다. 그 역할을 위해 많은 분들이 오디션에 참석했는데 저는 연기도 모르고, 뭣도 모르고 했다"며 "이미지 캐스팅도 있지만, 욕심이 없다보니까 긴장을 안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갑자기 미니시리즈 주인공이 됐다. 신하균 선배님과 함께한 '좋은 사람'이라는 작품인데 무지했고, 연습도 안 됐던 저에게 과분한 역할이 와서 선배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커서 그만하려고 했다. 민폐 끼치는 걸 싫어하는데, 그게 괴로웠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배우를 그만둘까 생각하다가 '대장금'의 이영애 선배님 친구 역이 들어왔는데 주인공이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현장에 가서 한번 보고 싶었다. 가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영애 선배님을 많이 봤다. 선배님의 말투도 따라 해보면서 조금 알겠더라"라며 "배우라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첫 영화 '청연'을 찍었을 때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가 아니라 환경의 차이가 컸다. 영화는 한 컷 한 컷 공들여서 찍는데 감독님이 욕심을 많이 내주시더라. 캐릭터의 감정선을 이끌어 주시고, 디렉션을 받는 느낌이었다. 그때 연기하면서 쾌감을 느꼈고, 앞으로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영화와 연이 이어지지 않고, 드라마를 더 많이 하게 됐다. '청연' 때문에 연기를 하게 됐기 때문에 늘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근데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가깝게 다가와서 처음에는 나 혼자만의 욕심을 채우고 싶었다면 점점 대중들이 피드백을 주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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