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머니게임' 촬영 중, 류준열→박정민과 돈독해져"[27th BIFF]

부산=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0.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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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앵커'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11 <사진=앤드크레딧 &credit>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천우희가 '머니게임' 촬영 중 에피소드를 밝혔다.

9일 서울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 '앵커'(감독 정지연)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연 감독과 배우 천우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앵커'는 정지연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 분)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천우희는 "3년 만에 정상화된 부국제에서 시민분들을 만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아나운서 역할을 위해서는 연습밖에 답이 없더라. 촬영 들어가기 전 4~5시간씩 아나운싱 연습했다. 이제는 그 말투가 전혀 안 나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현재 '머니게임' 촬영 중이라고 밝힌 천우희는 "내년쯤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장에서는 촬영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다 보니까 오늘 있었던 일인지, 어제 있었던 일인지도 헷갈릴 때가 많다"면서 "혼자서 극을 이끌거나 두세 명이 호흡을 맞추는 게 아니라 여덟 명의 배우들이 한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까 합이 중요해서 매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천우희는 "연기는 매 순간 어렵다.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매 순간 도전하고, 매 순간 해내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연기, 코믹한 연기라고 해서 절대 쉽지 않다. 그 고민을 항상 뛰어넘어야 한다. 그렇게 어려운 부분이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방 촬영을 할 때마다 맛집을 찾아간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힘들었던 걸 풀고, 다시 기운을 찾는다. 그게 유일한 낙인 것 같다. 저는 부산에 자주 왔는데 다른 음식을 많이 접했고 맛집 가는 걸 좋아해서 많이 먹었는데 유일하게 떡볶이를 못 먹어봤다. 항상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만큼은 먹고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니게임'은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파이게임'과 '머니게임'을 합쳐 새롭게 각색한 8부작 시리즈로 사회적 인프라가 단절된 공간 속 사망자가 나오면 게임이 종료되는 극한의 설정 속에서 참가자 8인이 협력과 반목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비상선언', '더 킹',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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