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양조위와 식사, 질문하려 손 번쩍..뜻 깊은 시간"[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0.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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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 사진=넷플릭스
배우 전여빈이 양조위에 대한 팬심을 표현했다.

1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글리치'의 배우 전여빈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전여빈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개막식 MC로 참석해 양조위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예리, 류준열과 함께 디너파티에 참석했는데 팬심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저는 편한 자리라고 생각하고, 갈아입고 갔는데 양조위 선배님은 아내 유가령 님과 함께 다 차려입고 오셨더라. 드레스를 괜히 벗었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눈빛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너무 선하고, 그 안에 많은 우수를 담고 있는데 한없이 따뜻하게 웃어주는 분이었다"며 "저희에게 '한국 영화가 좋은 시기를 맞이한 것 같다. 여러분이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또 저는 질문 있다고 손을 번쩍 들었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하시냐고 물었더니 '나는 행운이 많았던 사람이다. 부족할 때 주변 사람의 도움을 얻고, 또 어떤 순간에는 주변 사람에게 힘이 됐다. 그걸 주고받으니까 좋았다. 또 흥행이나 이익보다는 내가 이 이야기를 참여하고 싶은지를 궁극적으로 생각한다'고 하시더라. 저도 어떤 기점에 와 있는 순간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야기에 풍덩 빠져보고 싶다는 용기를 되새긴 것 같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셀카를 찍자고 하는 말이 선배님을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이지는 않을까 싶어서 요청도 못 드렸다. 포토분이 와주셔서 저희와 사진을 찍어주셨고, 유가령 배우님께서 저희를 태그해서 올려주셨더라. 한 역사가 돼서 즐겁게 간직했다"며 "두 부부가 앉아계신 데 집행위원장님께서 '배가 고프시지 않냐'고 물었는데 '배가 고프기보다는 샴페인 한잔을 하고 싶다'는 말에 모두 감탄할 정도였다. 너무 멋있었다"고 빛나는 눈빛을 보냈다.


한편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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