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정상 개최' 부국제, 축제 대장정 마무리..열흘간 16만 명 동원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0.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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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와 함께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비로소 팬데믹 이전 영화제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현행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좌석의 100% 사용하는 정상적인 영화제를 연다. 2022.10.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가 뜨거운 호응을 얻은 가운데, 총 16만 1145명의 관객이 찾았고 좌석 점유율은 약 74%를 기록했다.


3년 만에 정상적인 개최였던 부국제는 개, 폐막식을 비롯해 이벤트와 파티 등 모든 행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했고, 해외 게스트도 정상적으로 초청했다. 부국제 측에 따르면 지난해 69명에 그쳤던 영화제 해외 게스트 참석 인원은 세계적인 배우와 거장들을 포함해 1694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국내는 4712명의 게스트가 영화제를 찾아 GV와 오픈토크, 액터스 하우스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함께 호흡했다. 특히 영화제 초반에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조위의 존재감이 빛났고, '브로커'를 통해 첫 장편 영화에 데뷔한 이지은(아이유)은 물론 감독으로 부국제에 참석한 구혜선, 조현철, 이주영, 영화 '오픈 더 도어'로 장항준 감독과 참석한 제작자 송은이, 학교 폭력 이슈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영화 '너와 나' GV에 참석한 박혜수 등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한지민, 강동원, 이영애, 하정우가 액터스하우스에 참석해 부국제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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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브로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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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약한영웅 클래스 1' 오픈토크에서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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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욘더' 오픈토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 과정에서 지난해 신설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은 3편의 시리즈 공개로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는 총 9편으로 상영작 수를 늘려 확장된 규모로 관객을 찾았다. 올해 온 스크린 섹션에는 하반기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중요작들이 대거 초청됐다. '글리치'(감독 노덕), '몸값'(감독 전우성), '썸바디'(감독 정지우), '약한영웅 Class1'(감독 유수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감독 이호재), '욘더'(감독 이준익), '커넥트'(감독 미이케 타카시), '킹덤 엑소더스'(감독 라스 폰 트리에), '피의 저주'(감독 키모 스팅보엘)까지 총 9편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넷플릭스부터 웨이브, 티빙 등 해당 OTT의 홍보 부스들도 참석해 그 효과가 배가됐다.


3년 만이자 올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면 행사로 개최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49개국 2465명이 참가하여 최근 정상 개최됐던 2019년과 비교해도 12% 증가했고, 동시에 역대 최다 비즈니스미팅 등 모든 수치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부산스토리마켓에는 51편의 한국과 아시아의 원작 IP(Intellectual Property)들이 참가했으며 총 1027건의 미팅을 진행하여 다양한 원소스의 영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0일간 71개국 241편의 영화를 상영했으며 오늘 상영될 폐막작 '한 남자'를 끝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폐막식 사회는 권율과 한선화가 맡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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