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삼성 회장 2주기 추모식…이재용 부회장 등 참석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2.10.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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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인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선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2주기를 맞아 총수 일가와 전·현직 사장단이 고인을 기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고 이건희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 소재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또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 및 부사장 등 경영진 총 30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 부회장과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별도의 추모행사 없이 사내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추모관에는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추모 영상도 함께 게시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1987년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별세한 이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1993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며 삼성그룹의 체질을 바꿨고, 이후 스마트폰,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부문을 세계 1위로 올려놓는 등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려놨다.

지난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간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20년 10월 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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