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환승캠페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번 행사는 K리그 '그린킥오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그린킥오프'는 연맹과 하나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친환경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환경캠페인이다. ▲K리그 경기장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측정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육 ▲팬들이 탄소배출량 저감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 운영 등 깨끗하고 건강한 K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스포츠 경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중 가장 많은 약 60%가 팬들의 이동 수단에서 나온다. 스포츠 관람을 위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영역이지만, 대중교통 이용 등 팬들의 동참을 통해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용을 이용할 때보다 약 70%의 탄소 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
지난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환승캠페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팬들이 친환경 활동 동참을 서약하는 '그린사인볼'도 함께 마련했다. 팬뿐만 아니라 대상 시상식에서는 김대원(강원FC), 김진수(전북현대) 등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와 진행을 맡은 소준일 캐스터, 장현정 아나운서도 함께 서약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연맹은 지난해 7월 국내 스포츠 단체 중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UNFCCC Sports for Climate Action)'에 가입하고 8월에는 하나은행과 함께 탄소중립리그로의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지난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환승캠페인에 서약하고 있는 강원FC 김대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