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밝고 순수한 배우" 이지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추모 물결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0.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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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배우 이지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이지한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축제 참사로 인해 사망했다.


이지한의 소속사 935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다.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故) 이지한은 지난 30일 핼러윈 축제를 위해 이태원에 방문했다가 참사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김도현과 박희석이 SNS를 통해 고 이지한을 추모했다. 김도현은"故이지한 2022년 10월 30일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 빈소 자리 부족으로 내일 오후 2시부터 방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라고 알렸다. 김도현은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1998년 생인 이지한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했다.

한편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로 인해 현재까지 153명이 숨졌다. 정부는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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