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에도 5차전 완판... PS 9G 연속 만원 '누적 25만 돌파' [KS5]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1.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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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 랜더스필드에 모인 만원관중./사진=뉴스1


경기 내내 예고된 비 소식도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도 매진되면서 포스트시즌 9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서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 배정된 2만 250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키움과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이어진 9경기 연속 매진행렬이다. 누적 관중수는 25만 3383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위축됐던 지난 2년과는 다른 뜨거운 열기다. 한국시리즈는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중립구장 경기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1만 2904명)이 매진에 실패하면서 31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 끊겼다. 이후 3차전과 4차전도 모두 매진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비인기팀으로 분류되는 두 팀이 올라왔음에도 5경기 연속 만원관중이 들어서며 KBO에도 희망적인 한 해가 되고 있다.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하는 것도 이유가 됐다. 개막부터 정규시즌 종료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KBO리그 최초로 달성한 SSG와 간신히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키움은 예상 밖의 접전을 펼쳤다. 각자의 홈구장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두 팀은 인천으로 돌아온 이날 에이스 김광현(34·SSG)과 안우진(23·키움)이 1차전에 이어 재대결을 가진다.


5차전부터는 양 팀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대한민국 정부는 이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발표했다. KBO도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해당 기간에 열린 한국시리즈 1~4차전에서 시구 및 응원단 운영을 취소하는 등 축소 진행했었다.

하지만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남에 따라 엠프와 치어리더 응원이 재개되고 시구 행사도 열린다. 시구는 김기태 KT 퓨처스팀 감독, 정민태 전 한화 코치, 구대성 전 질롱 코리아 감독, 이상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함께 나선다.

KBO는 올해 리그 40주년을 기념하며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40명의 레전드를 투표로 선정했다. 많은 선수들이 시즌 중 출신 구단 등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레전드 40인 시상 및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났지만,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를 맡은 이들은 개인 일정 등으로 아직 상을 수상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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