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의 쐐기포-김재영 쾌투' 질롱, ABL 시즌 개막전서 3-0 승리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1.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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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의(왼쪽)와 김재영. /사진=질롱 코리아 제공
호주 프로야구(ABL)의 한국인 팀 질롱 코리아가 시즌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질롱은 11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ABL 1라운드 멜버른 에이시스와 원정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질롱은 유상빈(우익수, 한화)-서호철(3루수, NC)-오장한(좌익수, NC)-송찬의(2루수, LG)-김석환(1루수, KIA)-박주홍(지명타자, 키움)-박정현(유격수, 한화)-장진혁(중견수, 한화)-박상언(포수, 한화)의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김재영(한화)이 나왔다.

질롱은 1회초 2사 후 오장한의 중전안타와 송찬의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석환의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멜버른 역시 3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만들고도 김재영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이닝을 마감하고 말았다.

선취점은 질롱의 몫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 장진혁의 볼넷과 도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를 만든 질롱은 박상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피터 모이란 멜버른 감독이 항의 끝에 퇴장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투수진의 호투 속에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질롱은 8회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2아웃 후 오장한이 좌전안타로 살아나갔고, 다음 타자 송찬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선발 김재영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질롱은 7회부터 한선태(1이닝)-김태현(1이닝)-하준수(1이닝)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ABL에 참가했던 질롱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3년 만에 리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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