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소희, 공백기 심경 고백.."짐빼라고 해서 패닉"[근황올림픽][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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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앨리스 소희./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걸그룹 앨리스 멤버 소희(김소희)가 공백기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김소희를 만나다] 'K팝스타' 역대 최고 스타성, JYP가 탐냈던 소녀 근황..갑자기 사라진 사연'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에는 앨리스 멤버인 김소희가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함께 앞서 겪었던 공백기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2년 3개월 동안 앨범을 못냈다. 회사 상황 때문에"라고 지난 2년 동안 공백기간을 가졌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김소희는 2017년 SBS 'K팝스타6'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고, 엘리스로 걸그룹 데뷔를 했다. 엘리스는 2017년 이후 2020년까지 활동을 했고, 이후 약 2년 3개월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2021년 12월 아오케이컴퍼니로 소속사를 이적했고, 지난 4월 기존 그룹 영문명을 엘리스(ELRIS)에서 앨리스(ALICE)로 변경했으며, 이어 5월에 '내 안의 우주'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또한 지난 10월 'DANCE ON'(댄스 온)을 발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희는 활동명 소희로 활동 중이다.


김소희는 5년 전, 'K팝스타6'에 출연했을 때 심사위원 박진영의 평가를 회상했다. 그는 "(박진영이) '내가 근래에 본 안 무 중 제일 완벽했다'고 극찬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K팝스타6' 출연 후 가지게 됐던 공백기간에 대해서는 "망가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포기하면 끝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말했다.

김소희는 일주일에 5일은 헬스를 하고, 노래 연습도 했다고. 그러면서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아등바등 살았던 거죠"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소희는 공백기간이 길어질 당시 느꼈던 감정도 고백했다. 그는 "조금 답답한거죠. '나는 어린 나이에, 이런 나의 재능을 펼치고 싶은데', 기회가 그만큼 안 따라주니까. 어린 나이였을 때는 '왜 안될까?' '왜 기회가 안올까?'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시간 겪고 나니까. 못 내니까 그냥 난 열심히 살아야겠다. 나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또 "요즘 DM이 많이 오는데. '운동 어디하세요?' '다이어트 방법'을 묻는다"라면서 "저의 힙에 대해서 말씀 많이 하시는데. 어릴 때부터 별명이 '오리 궁댕이'였어서. 샤워하면서 몸을 보면서 장점이 있고, 단점을 나누셔서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빼려고 하면 정말 몸이 예뻐지니까.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방법을 정말 알려드리고 싶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소희는 '가족에게는 어떤 딸?'이라는 질문에는 "소녀 가장 같은 역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 못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독립을 했다. 연습생 생활을 해야하니까. 진짜 너무 힘들어서 울었는데"라면서 "굶고 있는데 '밥 먹었어?'라고 물어보면 '맛있게 먹었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소희는 "이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나는 가수인데,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은데, 난 막상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고 있네?', '아 그럼, 난 다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는 건가"라면서 "아직 활동 계획이 없지만 (숙소에서) 짐 빼야 되는 상황이 있었다. (멤버들끼리) 우리 진짜 끝난 건가. 어떡해. 저희끼리 그랬죠. 완전 패닉이었죠. 패닉 그 자체"라고 말했다.

김소희는 "저는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했다. '죽었다 생각하고 해보자' 하고 만든게 이번 거여서"라며 "일단 연습은 맨날 10시간씩 했죠. 연습실에서 살았죠. 지금이 제일 저답고, 지금이 저의 매력이 잘 담겨 있는 노래로 나왔고. 자신 있어요"라고 지난달 발매된 'DANCE ON'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소희는 "저의 앞날은 이제 시작이니까. 그날까지 지켜봐주세요"라고 팬들에게 지켜봐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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