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심석희-男 박지원,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 나란히 2관왕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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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왼쪽)가 11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컨스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대회 여자 500m 결승전 경기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자격정지 후 컴백한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25·서울시청)가 4대륙선수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의 박지원(26·서울시청)도 함께 다관왕을 달성했다.

심석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이소연(스포츠토토)과 조를 이룬 심석희는 4분 4초 767의 성적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앞서 12일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도 1위로 통과한 심석희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메달 획득을 방해하자는 내용과 동료들을 향한 심한 욕설 등이 담긴 A코치와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 결과 욕설 및 비하 사실이 드러났고, 그는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5월 열린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심석희는 불편한 관계였던 최민정과 함께 계주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이 이날 열린 1000m 결승에서 1분 27초 54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1500m에서도 우승했던 그는 심석희와 함께 나란히 2관왕을 달성했다.

박지원은 임용진(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 이준서(한국체대)와 함께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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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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