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엑소 10주년 심경 "연습생 때로 돌아가보고 싶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11.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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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 첸이 엑소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첸은 14일 오전 11시 컴백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첸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3번째 솔로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를 발매한다.

이날 첸은 수록곡 'I Don't Even Mind' 작사와 관련, "앨범을 통해 이별 사랑 행복 등에 대한 감정을 담았고 팬들이 이 감정들을 찾아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타이틀 선정에 대해서도 수록곡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사라지고 있어'가 지금의 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가장 내가 잘 부를 수 있고 제가 잘 담아낼 수 있는 곡"이라고 답했다.

첸은 "이번에는 직접 작사를 전혀 하고 싶지 않았다. 내 의견을 많이 내다보면 한정적인 곡 콘셉트에 영향을 줄것 같았다"라며 "이 곡을 표현할 때 내가 생각한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첸은 "발라드 장르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한다. 엑소 그룹 활동을 하면서 여러 장르를 표현했는데 발라드를 오롯이 내 감성만으로 푼다는 것이 내게 매력적이었다"라며 "발라드가 주는 여운의 따뜻함과 여러 매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발라드를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생각했다. 좀더 다채로운 장르를 도전하고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첸은 "이번 앨범 만큼은 내게 어울리는 곡이 어떤 건지에 대해 얘기를 했다"라며 "내가 뭘 하고 싶다 라기보다 나를 바라볼 때 어울리는 것이 뭔지를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고 가벼운 안무가 들어간 곡도 소화하는 것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첸은 엑소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연습생 시절이 떠오른다"라고 답하고 "처음 멤버들을 만나 어색했던 때가 많이 생각한다. 그때로 돌아가서 지금의 나와 많이 달라져 있을까에 대한 궁금함도 들고 첫 단독 콘서트 때가 기억도 난다. 그때 감정들을 다시 느끼고 싶기도 하고 행복한 순간"이라고 떠올렸다.

이에 카이는 "이런 자리가 나를 뿌듯하게 해주는 것 같다. 멤버들이 각자의 색깔을 나타내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뿌듯하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첸은 "이번 앨범은 새로운 시작이다. 좀더 단단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다채로운 모습을 갖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앨범 동명 타이틀 곡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모든 것이 마지막이 돼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그렸으며, 첸의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 뮤직비디오는 가사에 맞춰 연인과 헤어진 후 느끼는 상실감을 감성적인 연출로 담았으며, 배우 박해수와 황세온이 출연,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몰입감을 더했다.

앨범에는 첸이 직접 작사한 'I Don't Even Mind'(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 '옛 사진'(Photograph), 'Traveler'(트래블러), '그렇게 살아가면 돼요'(Reminisce), '계단참'(Your Shelter)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첸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및 틱톡 EXO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펼치며, 신곡 소개, 작업 비하인드, 앨범 언박싱, 활동 스포일러 등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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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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