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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진 / 사진=영화특별시 SMC |
1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심야카페: 미씽 허니'의 배우 채서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이이경 분)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 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판타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채서진은 부산 산복지구대 깐깐한 냉미녀 순경 남궁윤 역을 맡아 채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날 채서진은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 수가 없다. 욕심이 났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재밌게 봐서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이) 이경 오빠랑은 '커튼콜'이라는 영화에 같이 찍었던 기억이 있다. 이경이 오빠는 그때도 재밌고, 센스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 만났을 때 이경 오빠에게 의지도 많이 하고, 안심을 했던 것 같다"며 "당시에는 그냥 동네 오빠 같았는데 이번 영화를 함께 찍으면서 '오빠가 이런 매력이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 오빠가 세심하고, 센스가 넘쳐서 주변 사람도 잘 챙긴다. 센스의 집약체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너무 매력적이고, 잘 될 수밖에 없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이경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채서진은 "제가 오랜만에 영화를 찍는 거여서 오빠가 저를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작품에 관해서 얘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러운 호흡이 나왔다. 친해지는 게 우선이어서 일상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친해졌던 것 같다"며 "케미 점수는 10점 만점의 9점 정도 되는 것 같다. 너무 좋았는데 10점이라고 하면 너무 거짓말 같으니까 조금 현실성 있게 9점을 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보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