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앞둔' 채서진 "고민 多, 언니 김옥빈과 가는 길 달라"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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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진 / 사진=영화특별시 SMC
배우 채서진이 언니이자 선배 배우 김옥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심야카페: 미씽 허니'의 배우 채서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이이경 분)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 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판타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채서진은 부산 산복지구대 깐깐한 냉미녀 순경 남궁윤 역을 맡아 채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매력을 발산한다.

채서진은 "제가 올해 29살인데 불안정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30대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아무래도 좀 잘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다.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가장 많다"며 "방황하는 시기도 있고, 내 길이 아닌가 싶은 순간도 있었고, 시간을 재정비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또 작품을 준비하다가 엎어지는 작품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공백이 길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언니 김옥빈에 대해 언급하며 "일상 생활에서 언니와 대화를 많이 한다. 언니를 보고 많이 느낀다. 언니의 길과 제 길은 다르다는 생각이 커서 제가 가져가고, 해결해야 하는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고민에 대해서는 언니보다 또래의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전했다.


많은 고민과 불안함 속에서도 배우라는 직업을 놓지 않은 원동력에 대해서는 "가족"이라고 단호하게 말한 채서진이다. 그는 "제가 가장 소중한 게 가족이고, 그렇다 보니까 힘든 일을 겪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나 안 좋은 생각이 들 때면 가장 먼저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우리 가족이 속상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마음을 다잡게 되는 이유도 가족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 사이가 좋았고, 첫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첫째인 (김옥빈) 언니가 가족이랑 보내는 시간을 중요시하고, 동생들을 잘 챙긴다. 세 자매가 자주 보이고, 만나면 그릇이 깨질 정도로 얘기를 나눈다"며 "언니와는 서로 작품 모니터링도 해주고,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보고 얘기를 해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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