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딱 15분만 공개한 벤투호, 월드컵 전술 훈련 본격화 [★도하]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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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훈련이 15분만 공개된 뒤 굳게닫힌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 입구. /사진=김명석 기자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가 카타르 입성 후 이틀 만에 공식 훈련을 사실상 비공개로 전환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했다.


스트레칭이나 단체 러닝 등 훈련을 앞두고 간단하게 몸을 푸는 것만으로 15분이 소요돼 사실상 제대로 된 훈련은 공개되기도 전에 훈련장 문이 굳게 닫혔다.

카타르 입성 첫날이던 전날 가벼운 강도로 진행된 1시간여의 훈련을 미디어에 전체 공개했던 벤투 감독은 이틀 만에 훈련 공개를 제한하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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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왼쪽부터), 김민재, 황인범, 김진수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훈련에는 소집된 26명(오현규 포함) 중 단 1명의 열외도 없이 모두 훈련장에 나왔다. 전날엔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낀 황희찬(울버햄튼)이 훈련장에 나오지 않고 실내 훈련으로 대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황희찬도 훈련장에 나와 역시 부상 회복중인 김진수(전북현대), 그리고 이날 입국한 김민재(나폴리)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함께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나머지 22명도 모두 그라운드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고, 많은 희생을 해야 될 것 같다"며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범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32개국 모든 선수가 축구를 하면서 월드컵 꿈을 가지고 뛰었을 거다. 나 역시 가장 크게 삼은 월드컵 꿈을 이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박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훈련을 마친 벤투호는 16일에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 훈련에 나선다. 카타르 입성 후 오전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카타르로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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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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