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및 선수단과 27번째 멤버로 합류한 오현규 등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소집 3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앞선 두 차례 훈련은 모두 오후 5시에 진행됐지만, 이날 처음으로 오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새벽 손흥민이 월드컵 대표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하면서 훈련에 앞서 선수단 단체 사진도 촬영했다. 대표팀 선수단 정가운데에 선 손흥민은 아직은 부기가 빠지진 않았지만 환하게 웃었다. 예비명단에 오른 오현규(수원삼성)는 등번호가 없는 유니폼으로 사진을 찍은 뒤 오현규만 빠진 단체사진 등 여러 버전이 촬영됐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가한 손흥민의 모습. /사진=김명석 기자 |
전날에 이어 이날도 초반 15분만 공개된 가운데,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20여분 정도만 훈련을 소화한 뒤 회복 훈련에 나섰다. 부상 회복 중인 황희찬(울버햄튼)과 김진수(전북현대)도 손흥민과 함께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훈련은 1시간 정도 진행된 뒤 마무리됐다.
손흥민의 합류로 카타르 입성 사흘 만에 '완전체'를 꾸린 벤투호도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나서게 됐다. 특히 연이틀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월드컵 대비 전술 등도 준비하는 모습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첫 경기 우루과이전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수술한 왼쪽 눈 주위를 보호할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