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연패 향하는 김원형 감독 "확실한 클로저 필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1.25 10:38 / 조회 : 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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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투수 노경은, 서진용, 문승원(왼쪽부터)./사진=SSG 랜더스
2023시즌은 벌써 시작됐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이제 저마다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을 마감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일찌감치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하위권 팀들을 필두로 내년 준비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타뉴스는 프로야구 10개 구단별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를 시리즈로 게재한다. /스포츠국


① 한화 : 손혁 단장이 말했다 "올 겨울 최대 숙제, 바로 접니다"

② 두산 : 이승엽 감독 "포수 잡아달라 얘긴 안 하겠다... 없으면 없는 대로"

③ 롯데 : 4년간 56명 방출+베테랑 수집 "내년엔 성적 내야 한다"

④ 삼성 : 41세 되는 오승환... "FA·트레이드, 불펜 보강 최대 과제"


⑤ NC : FA 자격 8명... "선택과 집중, 협상 빠르게 마무리하겠다"

⑥ KIA : 놀린·파노니 재계약 고민 "둘이 합해 20승은 해야잖나"

⑦ KT : 유격수 보강 총력 "FA 영입·트레이드 다 해보겠다"

⑧ LG : 일부러 FA 말 아끼는 염갈량... "유강남·채은성 잔류 최우선"

⑨ 키움 : 홍원기 감독, 더 높이 본다 "안우진·요키시 다음, 3선발 강화"

⑩ SSG : 통합 2연패 향하는 김원형 감독 "확실한 클로저 필요"

2022시즌은 SSG 랜더스의 해였다. 정규시즌 출발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대기록를 세웠고,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12년 만의 통합 우승이다. SSG 랜더스로는 창단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리고 팀을 이끈 수장 김원형(50) 감독은 현역 감독 최고 대우라는 구단의 화끈한 선물을 받았다. SSG는 김원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7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재계약을 했다. 이는 새롭게 LG 트윈스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염경엽(54) 감독이 받는 3년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보다 1억원이 많고, 역대 외국인 감독을 제외하고 재계약한 감독이 받은 최고액에 해당한다.

이제 SSG의 시선은 내년으로 향하고 있다. 통합 2연패를 위해 다시 달려야할 때다. 우승을 하긴 했지만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 바로 불펜이다.

올 시즌 SSG는 김광현(34), 윌머 폰트(32), 숀 모리만도(30)가 버틴 강한 선발진과 달리 불펜진은 탄탄하지 못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3.87로 4위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4.68로 6위에 머물렀다.

특히 마무리는 고정이 아니었다. 무려 4명이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김택형(26)으로 시작해 서진용(30), 문승원(31), 노경은(38)까지. 결국 확실한 자원을 찾지 못한 SSG는 한국시리즈에서 '집단 마무리 체제'라는 고육지책을 꺼내들기도 했다.

그래서 내년 시즌에는 확실한 클로저를 찾아야 한다.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마무리 투수로 낙점 받았던 김택형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반등했다. 시리즈 6경기 중 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키맨'으로 활약했지만 입대로 인해 공백이 생기게 됐다.

김원형 감독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내년 시즌 뒷문을 맡아줄 선수를 찾아야 한다. 좌완 불펜도 필요하지만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물론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나섰던 서진용, 문승원, 노경은 등도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라면 강력한 구위,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흔들리지 않은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 올해 맡았던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당연히 다시 클로저로 나설 수 있다. 여러 가지를 체크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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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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