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아론 카터, 악플로 큰 고통..악몽 같았다" [★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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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카터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최근 사망한 아론 카터가 사이버 폭력(Cyberbullying)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故 아론 카터 매니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니저 테일러 헤겔슨은 "아론 카터는 끊임없는 증오를 받았다. 너무 가차 없었고, 그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악몽 같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아론 카터는 집 안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압축 공기 캔과 알약 병에 둘러싸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아론 카터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매니저는 아론 카터가 사이버 폭력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그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며 아론 카터가 라이브 쇼에서 야유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테일러 헤겔슨은 "아론 카터에 대한 증오가 때때로 디지털 공간을 넘어섰다. 그는 공연에서 내색하지 않았지만,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슬퍼했다. 분노가 아니라 슬픔이었다"며 "이후 SNS에서 많은 악플을 보고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론 카터는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이다. 1998년 첫 앨범으로 데뷔한 뒤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아론 카터는 음주운전, 마약 등 각종 사건사고로 논란을 일으켰고, 2020년에는 유료 성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닉 카터는 동생 아론 카터의 사망 후 "마음이 너무 아프다. 동생과는 꽤 복잡한 관계였어도 동생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줄어든 적이 없었다"며 "나는 동생이 언젠가는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누구보다 내 동생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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