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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룹' 방송화면 캡쳐 |
'슈룹' 김혜수가 유생들의 부정행위를 묵인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는 성남대군(문상민 분)의 세자순위가 역전되자 부정행위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임화령(김혜수 분) 유생들의 식사 장소에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전각에 도착한 임화령은 유생들에게 식사를 내놓으려는 궁녀들의 걸음을 멈춰 세웠다. 그리고 한 궁녀의 음식을 열은 후 밥 그릇 뒤에 붙어있던 부정행위 증거를 찾아내었다. 그러나 조용히 다시 그릇을 덮은 후 "깨끗하지 못한 음식은 독이 된다 하였다"라고 경고하였다.
그리고 마침 등장한 이호(최원영 분)에게는 "유생들에게 부정행위가 있다는 감찰 상궁의 보고가 있었다. 제가 증거를 찾아낼 터이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요청했다. 이호의 허락을 받은 후 유생들의 식사자리에 궁녀들과 함께 출입했다.
비리 행위리에유생들의 식사 자리에서 부정행위 서찰을 주고 받은 유생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그릇 밑, 방석 밑 등과 같이 곳곳에서 몰래 주고받은 서찰과 비리 행위를 발견한 임화령은 이를 모두 모아 모든 유생들 앞에서 읽었다. 그리고 "'그동안 이 전갈의 존재를 묵인했던 건 이걸 옮긴 궁인들의 헛된 희생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대들을 믿었다. 이까짓 종이 쪼가리에 흔들리지 않을 고집과 패기를 기대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대들은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갈 유생들이다. 그런데 어째서 주인이 될 기회를 팔아버리려 합니까. 이게 누구에게 온 건지, 누구로부터 온 건지 내 묻지 않겠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그대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충고와 조언을 한 후, 발견한 비리 행위 증거들을 이호에게 전하지 않고 모두 불에 태웠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후 기다리고 있는 이호에게는 "송구하옵니다. 전하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였습니다"라고 전하였다. 자신들의 부정행위를 덮어주고, 자신들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준 임화령의 모습을 본 유생들은 미처 찾지 못하고 남아있던 부정행위 서찰들을 직접 불에 태우며 이전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모든 접근을 차단하겠습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음식 또한 일절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다시 공정한 세자 경합 평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