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언니들', 이상보 "이상무"→강남 비키니녀' "애인 없어" [★밤TView]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1.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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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한 이상보./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화면 캡처
'마약 투약 혐의'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이상보, '강남대로 비키니녀', '트렌스젠더 유튜버' 등이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채널S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고민 사연자들이 출연해 고연 커트에 나섰다.


먼저 이날 '진격의 언니들'에는 배우 이상보가 등장했다. 이상보는 지난 9월 '마약 투약 혐의'를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논란이 됐다. 이후 이상보는 마약 혐의를 부인했으며, 무혐의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상보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앞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신경안정제를 먹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누군가 보고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했다고.

또한 그는 누나, 아버지, 어머니를 먼저 보내게 된 사연도 털어놓았다. 그의 슬픈 가족사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 등 '진격의 언니들' MC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박미선은 이상보의 사연에 "나도 가족을 보내봤지만"이라면서 "지날수록 좋은 거 보고"라고 말을 하다가 눈물을 왈칵 쏟았다. 내가 작년에 아버님(시아버님)을 보냈거든"이라고 했다. 또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그러면 잘 살았어야지"라고 말했고, 이에 장영란이 "잘 살았잖아. 오해가 된 거잖아"라고 응수했다.

또한 박미선은 이상보에게 "신경안정제 계속 복용하고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보는 "신경안정제 계속 복용? 지금은 거의 안 먹어요. 반알 정도 먹은 적은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특히 공인이고 한번 실수했기 때문에 조심하고"라면서 "배우는 연기로 보답을 하는 수밖에 없어. 아무말도 못하게끔 보여줘야돼"라고 조언했다.

이후 장영란은 이상보를 응원하면서 "이상보 이상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BJ 이루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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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한 고민 사연자들./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화면 캡처
이루리는 SNS에서 '진상 퇴치녀', '키오스크녀'로 화제를 모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그녀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면서 고민을 고백했다. 그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고.

이루리의 사연에 박미선, 김호영은 지나친 애교, 귀여운 말투를 고치라고 지적했다. 이루리는 말을 하면서도 울었고, 이에 박미선과 김호영은 "다 가짜야"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진정성'을 강조하면서 이루리의 말투를 바꾸라고 했다.

이에 이루리는 앞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미선은 이루리를 안아주면서 "애썼어"라고 위로했다.

이후 지난 여름 강남대로 비키니 노출로 질주해 화제가 됐던 '비키니 라이딩 남녀'가 등장했다.

'강남대로 비키니녀'로 유명세를 탄 여성은 "임그린입니다"라고, 오토바이를 운전했던 남성은 "보스제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강남대로 노출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 후, 고민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보스제이는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임그린과 결혼한 커플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그린과는 영상 촬영 당일 처음 만난 사이라고 밝혔다.

임그린은 애인도 없다면서 "연락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보스제이는 경찰서에 경범죄 혐의로 출석한 사연도 고백했다. 또한 약물 검사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주 한잔도 못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스제이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임그린은 '관종기'가 있다는 김호영의 질문에 맞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과거에는 사무직으로 일했다고 고백해 지금과 사뭇 다른 이미지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그린은 "세상에 갇힌 새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라이딩 했을 때 감정과 그거를 잊지를 못하겠다"라면서 "제 안에 그런 것들이 쾅 하고 나갔다. 짜릿했고, 해방감이 드는 기분. 뭐라 표현을 못하겠어요. 아마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지 않을까요"라면서 비키니 노출로 라이딩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진격의 언니들' MC들은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에 문제를 지적했다. 누군가는 불편해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 '진격의 언니들'의 마지막 손님으로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로 살고 싶은 이가 등장했다.

그는 "김윤지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지금도 법적으로 1(남성)이다"고 밝혔다. 트렌스젠더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지였다.

그는 사춘기 때부터 성정체성을 고민했다고. 또한 술을 마시고 만취해 경찰서에 갔던 사연을 고백했다. 경찰서에 어머니가 찾아왔고, 자신의 모습을 본 어머니가 "왜 이러고 사냐"라고 했다고. 또 "여자 경찰분이 계셨는데, 제 신분증을 조회했을 때 (주민번호가) 1이니까, '남자인데 이러고 다니는 구나' 했다. 어머니한테 '여장을 하는 거는 병이기 때문에 정신병원 데리고 가야 된다'고 했다. 더 마음 아픈거는 어머니는 방어를 해주시는 거예요. '내 자식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왜 정신병이냐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후 김윤지 씨는 아버지에게 트렌스젠더가 된 것에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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