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1개' 무기력한 일본, 독일에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 [월드컵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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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이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이 독일에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슈팅수는 독일 13개, 일본은 1개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전반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에 의해 득점이 취소됐다. 패스 순간 마에다는 이견의 여지없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경기 초반 가슴을 쓸어내린 독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흐름을 다시 찾았다. 전반 16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가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독일은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다만 일카이 귄도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몸을 날린 수비에 막히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일본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번번이 패스가 끊겼다.


0의 균형은 전반 33분에 깨졌다. 앞선 장면에서 다비드 라움이 곤다 슈이치의 손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을 거친 뒤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귄도간이 일본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궁지에 몰린 일본은 뒤늦게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독일의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방향을 가리지 않고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독일은 추가시간 카이 하베르츠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전반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과 함께 두 팀의 전반전은 독일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일본은 마에다 다이젠(셀틱)을 필두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이토 준야(랭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와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가 중원에 포진했고, 나가토모 유토(FC도쿄)와 요시다 마야(샬케04),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곤다 슈이치(시미즈 에스펄스).

독일도 4-2-3-1 전형으로 맞선다. 카이 하베르츠(첼시)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자말 무시알라와 토마스 뮐러, 세르쥬 나브리(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2선에 포진하는 형태다.

중원에서는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 시티)과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비드 라움(라이프치히)과 니코 슐로터벡(도르트문트),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니클라스 쥘레(도르트문트)가 수비라인을,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골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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