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본 상 중 가장 떨려"..'브로커' 이지은, 벌써 신인상 2관왕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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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2회 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춘사영화제에 이어 영평상까지.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벌써 두 개의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이지은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지은은 앞선 9월 30일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영평상까지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이지은은 '브로커'에서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으로 스크린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평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이지은은 "수상 소식을 미리 알고 오면 덜 떨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긴장된다. 많은 선배님께 영평상의 의미를 전해 듣고 수상 소식을 알게 돼서 영광스럽고 감사한 기분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브로커'라는 영화는 사람으로서, 배우로서도 생각할 만한 키워드를 던져줬다. 이별로부터 시작된 만남, 결핍과 치유, 가족의 의미 등. 그 많은 걸 담아내기에는 부족했지만, 그 과정 자체를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 이 상이 저에게 아주 큰 격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은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선배님, 주영 언니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과 배우분들 덕분에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질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의 진심과 노고가 들어가는지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제가 받아본 상 중에 가장 떨리는 것 같다. 너무 당황스러운데 '브로커'로 받은 제 모든 행운과 배움, 관용의 시선 잊지 않고 열심히 언젠가 또다시 이 자리에서 뵙고 싶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박찬욱), 각본상(정서경, 박찬욱),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 등 6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남우주연상은 '헌트'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정우성이 차지했다. '킹메이커'에서 열연을 펼친 조우진이 남우조연상을, 여우조연상은 '헌트'의 전혜진 배우에게 돌아갔다. 이정재는 첫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게 됐고, '범죄도시2'의 손석구는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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