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부담감" HYNN 박혜원의 뜻깊은 2022년[★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11.27 06:30 / 조회 :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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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오더엔터테인먼트


가수 HYNN(박혜원)에게 2022년은 가수 커리어에 있어서 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박혜원은 겸손했고, 진정성을 최대한 담아 취재진 앞에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봤다.

박혜원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에서 컴백 음악감상회를 열고 23일 발매한 자신의 첫 정규앨범 'First of all'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밝혔다. 음악감상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박혜원은 직접 수록곡 소개와 타이틀 넘버 음감회를 열고 직접 진행까지 나서면서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시원시원한 고음이 곁들여진 무대를 마친 이후 박혜원은 "제가 오늘 공복이라 목소리가 좀 덜 나온 것 같네요"라고 멋쩍은 웃음도 더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HYNN(박혜원)이 지난 2018년 12월 데뷔한 후 약 4년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 '이별이란 어느 별에'(Orpheus)는 이별이라는 주제를 남녀의 관점에서 다룬 곡. 피아노 라인을 기반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힙합의 요소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 장르를 기반으로 했다. 엠넷 '쇼미더머니10' 우승자 조광일이 랩 피쳐링에 합류하며 박혜원의 섬세한 보컬과 만나 시너지를 예고했으며 이외에도 박혜원의 이번 앨범에는 양파, 카더가든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혜원은 이번 첫 정규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12월 10일과 12월 11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First of all'도 개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면서도 포괄적인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박혜원은 올해 MBC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멤버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어느 정도 각인시켰다. 물론 박혜원의 무대를 공연을 통해 이미 접한 팬들이라면 박혜원이 갖고 있는 무대 장악력이나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은 입소문으로도 정평이 나 있었고, 대중적인 인지도가 이번 WSG워너비를 통해 얹어지며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게 됐다.

박혜원은 '놀면 뭐하니'에서의 활약에 대해 "앞으로 더 많이 활동해야 할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가 집밖으로 잘 안나가서 잘 모르겠는데 나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겸손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놀면 뭐하니'로 저를 알아가는 분들도 계셔서 이번 컴백이 더 부담이 됐어요. '놀면 뭐하니'에서의 내 모습을 많이 칭찬해주셨고 그 기대와 사랑에 누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여서 건강한 부담감을 갖고 준비하게 됐어요. 제게 '놀면 뭐하니'는 늘 감사하고 은인과도 같아요. 혼자 활동을 하고 있는 발라드 솔로 가수로서 외로웠던 적이 많았는데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좋았고 '가야지' 팀 멤버들이 너무 소중했고요. 멤버들이 커버 영상도 찍어 보내주셔서 감사했고 이를 편집해서 유튜브에도 올렸답니다."

박혜원은 "'놀면 뭐하니'에 나가기 전에 무섭고 떨렸는데 내가 특별한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새로운 시도로 한발짝 성장했다고도 생각한다. 가수로서 나를 알릴 자리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갈 것"이라고도 말하며 예능 출연도 굳이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피력했다. 그만큼 대중적 인지도 상승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았다.

한편 박혜원은 "첫 정규앨범 준비가 굉장히 빠듯했다. 정규앨범을 준비하려고 한 건 아니었고 미니앨범 정도로 계획했다가 작업을 하면서 더 좋은 가이드와 데모를 만나서 곡 수가 많아졌다. 뜻하지 않게 정규앨범을 만나게 됐다"라며 "준비를 하면서 계획이 된게 아니라 얼떨떨하지만 마음이 더 무거워지고 1년 정도 기다린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내 목소리를 담아봤다"라고 자신의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일어난 일들이 예상치 못한 일들이었고 버킷 리스트에도 없었거든요. 올해 시작부터 전국투어를 하고 '놀면 뭐하니'도 만나서 1위라는 감사한 성적도 받았는데요. 올해는 정말 뜻밖의 감사한 일들을 만나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이렇게 정규앨범을 내고 음악감상회도 했고 제게는 정말 감사한 한해인 것 같아요."

박혜원은 "감히 생각해보자면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공감을 주는 보컬이 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함께 울고 웃고 떼창한 곡들을 팬들이 기억해주신다.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두드리는 가수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가수로서 정체성은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을 이었다.

박혜원은 조광일과의 작업에 대해 "남자 래퍼분이 불러주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내 보컬 색깔이 잘 묻어나게 하는 분이 조광일이라고 생각했고 흔쾌히 섭외에 응해줘서 수월하게 작업했다"라며 "랩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해주셨고 편곡, 믹스 작업까지 수정을 거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달렸다. 이번 노래로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혜원은 또한 양파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양파 선배님과의 작업을 하기 전에 식사 자리와 데이트가 있었고 친분이 돈독해졌다. 여러 고민도 드리고 조언도 듣는 사이가 됐고 성공한 팬이 됐다"라며 "감히 협업 제안을 했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수락해줘서 감사했다. 녹음실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디렉팅도 내가 봤는데 너무 영광스러웠고 친절하게 해주시고 제 디렉팅을 사랑해주셔서 뿌듯했고 영광스러웠다"라고 답했다.

"앨범이 정규앨범이 되면서부터 마음이 무거워졌었는데요. 더 다양한 모습과 음악을 들려드려야곘다는 마음으로 목소리를 담아봤어요. 항상 컴백하면서 고민스러운 몇 가지가 어떤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려야 할까와 어떤 음악을 들려드릴까였어요. 이번에는 팬들이 록에 대한 갈망이 크셨고, 록을 꼭 듣고 싶어하셔서 특별하게 더블 타이틀 곡으로 구성했어요. 그동안 낸 앨범들이 모두 더블 타이틀이었는데 앞으로도 더블 타이틀을 밀어붙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이별이란 어느 별에'에는 조광일 님이 랩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해주셨는데요. 조광일 님을 위해서라도 '이별이란 어느 별에'는 1등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하."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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