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지우, 폭파 속 위조 감정 성공..통쾌한 승리 [★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11.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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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 화면 캡처
'소방서 옆 경찰서' 배우 지우가 위조 서류의 감정에 성공했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사채업자로 인해 사망한 여성의 장례식이 그려졌다.


사채업자는 장례식까지 찾아와 "따님이 이자가 많이 밀려서 원금이 올랐다"며 부의금 봉투까지 마음대로 열어 현금을 갈취하는 등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피해자들은 공동 소송을 시작했으나 사채업자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할 뿐이었다. 봉안나(지우 분)는 이에 증액재대출 계약서에 의문을 품고 "위조된 서류라면 흔적이 남아 있을 거다. 정교한 문서 감정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시각, 진호개(김래원 분)은 화려한 무늬의 셔츠를 입고선 검붉은 물감과 특수분장을 시작했다. 진호개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앉은 봉도진(손호준 분)을 돌아보며 "깡패 같냐"고 묻더니 한 범죄 모의 카페에 올라온 구인 공고의 면접 현장으로 향했다. 구인 공고를 올린 범인은 덤덤히 죄목이 1년짜리 '절도'에서 5년짜리 '살인'으로 바뀌었음을 알렸고, 진호개는 "경력직" 범죄자 행세를 하며 팀에 합류했다.

진호개는 끊임없이 목적과 타깃을 물었지만 범인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안 될까"라며 서늘한 분위기를 풍겼다. 범인은 이어 건물에 도착해서도 "15분 안에 4층을 밀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름에 적신 로프 위에 은색 물질을 올려두라는 알 수 없는 지령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진호개는 뒤늦게 은색 물질이 물이 닿으면 폭발하는 소디움메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동시에 정체를 들켜버리고 말았다.


범인의 계획은 1층부터 4층까지 연결해둔 로프를 통해 건물에 불이 붙게 한 다음, 건물에 내재된 스프링쿨러를 통해 소디움메탈을 동시에 폭발시키는 것이었다. 범인은 이를 눈치챈 진호개에 "한 명이 죽으면 수사가 시작된다. 근데 건물이 통째로 날아가면 재난 수습이 시작된다. 희생은 많을수록 좋다"고 말해 소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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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 화면 캡처
감금된 진호개는 자신의 구조 신호에 달려온 소방과 공조를 시작했다. 또한 건물 내에는 감금된 타깃 봉안나도 함께였다. 사채업자가 문서의 감정을 막기 위해 봉안나의 살해를 의뢰했던 것. 하지만 경찰과 소방은 스프링쿨러의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좌절했다. 소방서 단장 독고순(우미화 분)은 결국 "구조 대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전원 철수를 명령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봉도진은 동생 봉안나가 갇힌 문의 강제 개방을 포기하지 않았다. 진호개는 이에 직접 스프링쿨러의 작동을 멈추러 뛰어갔고, 이를 눈치챈 송설(공승연 분)은 건물의 도면을 확인해 수도계량기의 위치를 알렸다. 공명필(강기둥 분)은 범인과 마주쳐 시간을 끌었으나 곧 제압됐다. 봉안나는 위험 속에서도 끝까지 문서 감정을 마쳤다.

결국 폭발은 시작됐고, 봉안나는 폭발에 휩쓸려 넘어지며 충격을 안겼다. 다급한 순간, 진호개는 맨손으로 액화 질소를 수도계량기에 부어 폭발을 중도에 멈추는 것에 성공해 봉안나를 구해냈다. 봉안나는 병원 대신 감정 서류와 함께 재판장으로 향했으나, 범인은 끝까지 봉안나를 포기하지 않아 긴장감을 높였다. 경찰과 소방은 결국 몸싸움을 거치고서야 범인을 제압할 수 있었다.

재판장에 도착한 봉안나는 "재대출 서류의 작성일은 2019년 8월 27일이다. 근데 문서를 감정해본 결과 본 A4용지의 생산 년도는 놀랍게도 2021년으로 밝혀졌다. 위조 서류 만들 때는 몰랐나보다. A4용지는 매년 제조 성분이 달라진다는 걸"이라며 통쾌한 한 방을 선사했다. 진호개, 봉도진, 송설, 봉안나와 공명필은 병실에서 함께 투닥대며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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