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눈물까지! 레반도프스키, 월드컵 무득점 한풀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1.27 00:06 / 조회 :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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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마침내 미소를 지었다.


폴란드는 26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폴란드는 승점 4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폴란드는 4-2-3-1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레반도프스키가 섰고 2선에 플란코프스키, 지엘린스키, 밀리크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비엘리크, 크리호비악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베레신스키, 키비오르, 그리크, 캐시가 자리했고 골문은 슈케츠니가 지켰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초반부터 사우디의 골문을 노렸다. 지난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압박은 생각보다 거셌다. 그때 레반도프스키가 번뜩였다.

전반 39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하지 못하자 침착하게 잡아뒀고 이후 정확한 패스로 지엘린스키의 득점을 도왔다. 몸이 풀린 레반도프스키는 후반에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37분 사우디 수비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토록 기다렸던 데뷔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지만 유독 월드컵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이었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3경기에 나섰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초라하게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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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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