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핫피플] 조규성 말고 꽃 한 송이 더 있다... 조각상 조유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1.27 02:18 / 조회 :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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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꽃이 활짝 피었다. ‘만찢남’ 조규성(전북현대)만 있는 게 아니다. ‘조각상’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24일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남미의 전통 강호를 맞아 빌드업을 기반으로 한 콤팩트 축구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골만 없었을 뿐 선수들의 투지와 경기 내용 모두 만점이었다. 값진 승점 1점과 함께 한국이 큰 주목을 받았다. 조규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분주히 움직이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자신감 넘치는 슈팅으로 서서히 예열했다. 189cm, 82kg의 신체 조건이 말해주듯 압도적인 피지컬, 여기에 수려한 외모가 여심을 자극했다. 각국 여성들이 그의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갔다. 월드컵 직전 5만이었던 팔로워가 62만 5천(11월 27일 기준)을 넘어섰다. 한국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No.9 공격수에게 전 세계 여성들이 푹 빠졌다.

조규성이 만화에서 갓 나온 주인공이라면, 조각상도 있다. No.24 조유민이다. 조유민은 A매치 4경기에 불과하지만, 이번 시즌 K리그2 대전에서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안정된 수비, 뛰어난 대인마크, 빠른 발, 높이, 영리함까지 수비수로 모든 걸 갖췄다. 박지수(김천상무)가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쓰러져 조유민이 대신 승선했다.

이미 조유민은 대전을 넘어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외모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조규성이 순정만화 주인공이라면, 조유민은 부잣집 도련님 같은 귀티 나는 외모다.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조규성과 다른 점은 품절남이다. 카타르로 건너오기 전에 혼인신고를 했다.

조유민이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간판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를 다쳤는데, 25일과 26일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했다. 28일 열릴 가나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김영권(울산현대)의 파트너가 필요하다. 우선순위는 권경원(감바오사카)이 꼽히는데 김영권과 나설 경우 ‘왼발+왼발’ 센터백 조합이다. 벤투 감독은 센터백의 발도 중요시해왔다. 오른발인 조유민이 김영권과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만약, 전파를 타게 되면 한국의 No.24가 또 여심을 흔들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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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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