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있는데 유격수 FA 찾는 이유... "소극적이면 LAD에 또 진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1.27 12:44 / 조회 : 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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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와 김하성(27)이란 두 명의 주전급 유격수를 두고도 유격수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행보가 자칫하다간 또 LA 다저스에 지구 우승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잰더 보가츠(30)를 얻게 된다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공격력을 갖춘다는 뜻과 같다"고 밝혔다.

올해 FA 시장에는 카를로스 코레아(28), 트레아 터너(29), 보가츠(30), 댄스비 스완슨(29) 등 대형 유격수들이 대거 출몰했다. 샌디에이고와 이들의 출현은 크게 관계가 없어 보였다. 이미 40홈런이 가능한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 약물 징계에서 내년 4월 돌아오고, 그가 아니라도 김하성이란 뛰어난 수비의 유격수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최근 소문이 심상치 않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이 "샌디에이고가 유격수 시장에 참전했으며, 보가츠가 그들의 영입 목록 가장 위에 있다"고 언급한 것. 이유는 무시 못 할 보가츠의 공격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보가츠는 올 시즌까지 10년간 보스턴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264경기 출장해 타율 0.292, 156홈런 683타점, OPS 0.814를 기록했고 5번의 유격수 실버슬러거를 수상, 올스타에도 4회 선정됐다. 데뷔 후 매년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것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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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보가츠./AFPBBNews=뉴스1


팬사이디드는 "보가츠보다 잘하는 미들 인필더는 많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타티스를 유격수로 쓰지 않을 가능성을 논의했기 때문에 보가츠가 온다해도 포지션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김하성은 최고의 수비를 갖춘 내야수 중 하나지만, 보가츠와 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대로는 LA 다저스에 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를 내준다는 위기감이 크다. 샌디에이고는 몇 년 전부터 과감한 투자와 트레이드에 나서고 있지만, 2006년 이후 서부지구 우승이 없다. 가장 강력한 상대는 역시 8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9번의 서부지구 왕좌를 차지한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2022시즌 111승 51패로 메이저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고 내년에도 우승 후보다.

팬사이디드는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재능 있는 타자들을 추가하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면서 "소극적인 행동은 본질적으로 또 다저스에 지구 우승을 내준다는 뜻이기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 보가츠는 많은 돈이 들겠지만, 그만큼 일관되게 뛰어난 내야수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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