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치기 피한' 김혜수·송중기, 둘 다 웃는다..경쟁 아닌 '윈윈' [★FOCUS]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1.27 14:17 / 조회 :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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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과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이 나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톱스타 김혜수와 송중기는 이름값에 걸맞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각 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주말 안방극장 시청률 대결로 관심을 받은 두 드라마가 어느 한쪽이 승리하는 경쟁 구도가 아닌 '윈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슈룹'은 꾸준히 높은 시청률로 든든히 tvN 안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13회는 전국 12.9% (이하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일 12회 방송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3.4%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수도권 14.0%, 최고 15.3%까지 치솟았다. 이미 반환점을 돈 '슈룹'은 첫 회 전국 7.6%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6회 전국 11.3%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이후 큰 폭의 등락 없이 인기를 유지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다. '슈룹'의 안정적인 인기 비결은 단연 중전 화령 역의 김혜수의 압도적인 연기다. 김혜수는 사극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능동적인 중전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발성부터 표정까지 일일이 신경 쓴 부분도 엿보인다. 2003년 '장희빈' 이후 19년 만에 사극 드라마 출연이지만, 공백이 느껴지지 않은 열연으로 '역시 김혜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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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쿠텐 비키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전부터 시청률 침체를 겪던 JTBC의 반등을 이끌 구원투수로 주목받았다. 지난 18일 첫 회 전국 6.1%의 시청률로 출발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6일 5회는 전국 14.8%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16.2%, 분당 최고 18.4%를 찍었다. 타깃 2049 시청률 또한 6.6%, 분당 최고 7.6%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극 중 1인 2역을 소화한 송중기는 디테일한 연기와 우월한 비주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순양그룹의 충직한 비서이자 가난한 집안의 흙수저 윤현우와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의 손자인 금수저 진도준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소화했다는 평가다. 2%대에 머물던 JTBC 안방은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으로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슈룹'과 '재벌집 막내아들'은 각각 김혜수와 송중기를 앞세운 각 채널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혜수와 송중기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호연으로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까지 거머쥐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겹치기 방송을 피한 편성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슈룹'은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재벌집 막내아들'은 금,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각각 방송을 시작한다. 시청자 입장에선 '슈룹'과 '재벌집 막내아들', 김혜수와 송중기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제로섬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 윈윈 효과를 보고 있는 두 작품, 두 배우가 마지막까지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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