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6강 불투명'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코스타리카에 0-1 패 [월드컵]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1.27 20:58 / 조회 :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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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비진 사이로 결승골을 넣은 코스타리카 풀러(가운데 빨간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일본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일본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FIFA 랭킹 31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의 16강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현재 1승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일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거함 독일을 2-1로 잡아냈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이겨내고 획득한 짜릿한 승리. 코스타리카까지 잡아냈다면 16강 진출에 상당히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공격력 부진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이날 1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제대로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1승1패가 됐다.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0-7 대패를 당한 바 있다. 일본전 승리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16강 진출 희망도 생겼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원톱 우에다를 중심으로 도안, 카마다, 소마가 공격을 지원했다. 하지만 전반 좀처럼 날카로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콘트레라스를 앞세운 코스타리카의 공격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양 팀은 유효슈팅 한 번 때리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부터 일본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분부터 모리타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상대 나바스 골키퍼에게 막히기는 했지만 분위기를 가져오는 슈팅이었다. 이어 일본은 카마다와 아사노가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코스타리카의 계속된 육탄방어에 막혔다.

일본 공격수 소마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후반 12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8분에도 프리킥을 시도했다. 역시나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두 차례 슈팅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코스타리카의 수비가 워낙 두터웠다. 후반 27분 카마다의 슈팅도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여러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일본. 이것이 부메랑이 돼 날아왔다. 후반 36분 코스타리카의 강력한 역습 한 방에 결승골을 내준 것. 코스타리카는 일본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코스타리카 수비수 풀러가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이 일본 수비수 요시다를 맞고 일본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 곤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상대 문전에서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월드클래스 골키퍼 나바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0-1로 패했다. 일본은 내달 2일 우승후보 스페인과 맞붙는다. 냉정히 16강 진출보다는 조별리그 탈락이 더 유력한 상태다. 거함 독일을 잡아내고도 씁쓸한 월드컵을 맞이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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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일본 공격을 막아낸 코스타리카 나바스 골키퍼(검은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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