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탈락 위기 몰렸다... 16강 가능성 75%→20% 추락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28 06:28 / 조회 : 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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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 /AFPBBNews=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에 도전하겠다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오히려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독일을 꺾는 대이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맞은 탓이다. 최종전 상대인 스페인에 지면, 독일-코스타리카전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졌다. 일본은 FIFA 랭킹 24위, 코스타리카는 31위 팀이다.

지난 독일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5명이나 변화를 준 여유가 독이 돼 돌아왔다.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일본은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04)의 황당한 걷어내기가 결국 상대 역습으로 이어져 후반 36분 통한의 결승골을 실점했다.

앞서 첫 경기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기세도 크게 꺾였다. 스페인에 무려 0-7 참패를 당했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패배를 당하면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더 큰 문제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과 독일이 1골씩 주고받으면서 1-1로 비겼다는 점이다. 만약 스페인이 이겼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무승부에 그치면서 최종전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런 스페인과 최종전을 치러야 하는 팀이 바로 일본이다.

일본 입장에선 스페인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같은 시각 독일과 코스타리카전이 승부만 갈려도 사실상 탈락하게 된다.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이길 경우 득실차와 다득점까지 따져야 할 수도 있지만, 독일이 2골 차 이상만 승리를 거두면 득실차에서 순위가 바뀌게 된다. 코스타리카가 앞서 독일에 7골을 실점한 팀인 데다 두 팀의 전력 차를 고려하면 2골 차 이상 승리 가능성은 결코 적지 않다.

일본이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스페인에 승리를 거두는 게 유일한 시나리오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결국 여러 정황상 일본의 16강 가능성엔 먹구름이 잔뜩 드리운 모양새다. 통계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한때 75%였던 일본의 16강 가능성을 20%까지 낮췄다. 같은 조 스페인은 99% 이상, 독일은 67%로 일본에 크게 앞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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