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대로해] ‘차세대 공격수’ 펠릭스vs누녜스, 16강or첫 승 ‘동상이몽’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1.28 17:41 / 조회 :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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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군계일학(群鷄一鶴).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이라는 의미로 단합이 중요한 팀 스포츠인 축구에도 돋보이는 키 플레이어가 있기 마련이다. [MOM대로해]를 통해 빅 경기를 앞두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조명한다. ‘Man Of the Match를 위해 마음대로 기량을 펼쳐봐라’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편집자주]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가나와의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고 H조 1위로 올라섰다.

가나의 맹추격으로 위기의 순간도 많았지만, 리드를 잘 지켜냈고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르투갈은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썩어도 준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플레이 메이커 브루노 페르난데스, 차세대 공격수 주앙 펠릭스, 중원 핵심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평가는 받는 중이다.

1승을 획득한 포르투갈은 2차전 상대인 우루과이까지 넘고 16강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루과이는 상황이 급하다. 대한민국을 첫 승의 제물로 여겼지만,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우루과이는 대한민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존재감에 막혀 루이스 수아레스, 다윈 누녜스가 제대로 된 존재감을 뽐내지 못하면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이재성, 황인범 등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중원의 강한 압박에 맥을 추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중원 장악 능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루과이는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포르투갈을 제물로 삼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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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vs우루과이 예상 선발 라인업

포르투갈(4-3-3)-주앙 펠릭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윌리엄 카르발류, 후벵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 하파엘 게레이로, 다닐루 페레이라,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디오고 코스타

우루과이(4-3-3)-다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마티아스 베시노,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틴 카세레스; 세르히오 로체트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H조 2차전에서 16강 확정과 카타르 월드컵 첫 승이라는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공격을 책임질 펠릭스와 누녜스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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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호날두의 뒤를 잇는 포르투갈의 차세대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1700억이 넘는 이적료로 현재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월드컵에서의 활약 여부는 의심이 가득했다.

펠릭스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려의 시선을 떨쳐냈다. 가나와의 1차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포르투갈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뛰어난 기술을 장착해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펠릭스는 월드컵 이후 아틀레티코를 떠나 새로운 행선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는데 이것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동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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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공격에는 누녜스가 버티고 있다. 수아레스, 카바니의 계보를 잇는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이적 시장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이 필요했던 걸까.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월드컵을 위한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번뜩이는 모습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빠른 스피드, 문전에서의 위협적인 슈팅, 득점력까지 갖춘 누녜스는 1차전 상대인 대한민국을 상대로 두드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우루과이가 벼랑 끝에 선 만큼 포르투갈을 상대로 진가 발휘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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