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제물' 가나에 3실점... 무너진 수비 집중력, 험난해진 16강 [월드컵 현장]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29 00:23 / 조회 :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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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장면. /AFPBBNews=뉴스1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 1승 제물로 꼽히던 가나에 무릎을 꿇었다.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6강 가능성에도 먹구름이 잔뜩 드리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앞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비기며 기분 좋게 출발한 벤투호는 1승 제물이던 가나를 꺾고 16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 했지만, 오히려 1경기 덜 치른 포르투갈과 가나에 밀려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진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좀처럼 결실을 맺지는 못했으나 분위기는 완전히 한국의 몫이었다.

그러나 전반 24분 통한의 실점 이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김민재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안드레 아예우의 팔에 맞은 뒤 모하메드 살리수의 골로 이어졌는데,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수비는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선제 실점 이후 10분 뒤엔 상대의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더 실점을 허용했다. 가나 입장에선 어렵지 않게 리드를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그래도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전북현대)이 잇따라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뒤지던 경기를 2-2 동점을 만드는 드라마 같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또다시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23분, 측면을 파고든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문전에서 상대의 헛발질까지 나와 공이 뒤로 흘렀으나, 결국 뒤에 있던 쿠두스의 슈팅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한국은 김진수(전북현대)와 김영권(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수비라인에 섰고,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켰다. 지난 우루과이전 무실점 수비진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했던 가나를 상대로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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