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子대한, 학교서 비밀연애..'라스'서 말하고 혼나"[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11.29 17:08 / 조회 :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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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배우 송일국이 2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씨제스 2022.11.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송일국이 아들 대한 군의 연애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송일국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라운지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대한 인터뷰를 나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극 중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았다. 세 번째 공연인 만큼, 캐릭터 분석은 확실했을 터. 송일국은 "새로운 연출님이 나와 잘 맞다. 나랑 아래로 띠동갑이고 주요 배우들보다 나이가 적다. 그런데도 연출하시는 게 대단하다. 배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바꿔갔고 감정을 흔들 줄 안다. 좋은 연출을 만났다. 연출님 덕분에 한 단계 올라섰다"라고 얘기했다.

송일국은 정확하게 바뀐 부분은 대립각을 세우는 부분이다. 극 중 줄리안 마쉬는 연출하면서 페기와 부딪히고 도로시와는 갈등을 보인다. 이 부분에서 마냥 소리를 내질렀다면, 이번엔 다른 감정으로 다가간다. 송일국은 "둘의 긴장감이 생기게끔 만들었다. 보통 TV 작품은 카메라가 화면 각도를 조절하지만 뮤지컬은 배우가 해야한다. 배우는 어떤 각도로 몸을 움직이냐에 따라 마음을 열었는지, 안 열었는지 티가 난다. 물론 모든 경우가 그런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페기에게 몸을 완전히 돌려 바라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배우를 완전 믿은 것"이라며 "또 페기가 마지막에 인사해도 받아주지 않고 차갑게 말한다. 그러다가 악수를 청할 때 인간적인 충고와 따뜻한 말을 하는 감정선이 있다. 이걸 좋게 잡아주셨다. 대사 하나하나 흘려보낸 걸 놓치지 않고 살리면서 가게 됐다. 옛날엔 '왜 몰랐지?' 하고 후회한 게 한 두 개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체력적으론 어떠냐고 묻자, 송일국은 "난 연기는 못해도 체력은 너무 좋다. 극 중 공연을 끝내고 갑자기 도로시가 부상을 당하면서 새로운 페기를 공연에 세워야 하는 장면이 있다. 공연을 끝내고 허탈한 감정이 들어야 한다. 근데 난 남는 게 체력이니 허탈한 게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단한 체력 덕분에 살을 많이 빼고 성대 역시 탄탄했다고 자랑했다.

앞서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한이는 밀덕(밀리터리 덕후)이다. 벌써 여자친구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송일국은 "사실 여자친구가 대한이랑 같은 학교다. 그래서 학교에서 알 줄 알고 방송에서 말한 거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비밀이었더라"며 "방송이 나가고 학교가 뒤집어졌다. 난 대한이한테 계속 잔소리를 들었다. 다행히 그 일은 금방 잠잠해졌다고 하더라. 다행이었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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