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대로해] ‘1위or첫 승’ 잉글랜드vs웨일스, 그래도 믿을 건 케인-베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1.29 16:25 / 조회 :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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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군계일학(群鷄一鶴).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이라는 의미로 단합이 중요한 팀 스포츠인 축구에도 돋보이는 키 플레이어가 있기 마련이다. [MOM대로해]를 통해 빅 경기를 앞두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조명한다. ‘Man Of the Match를 위해 마음대로 기량을 펼쳐봐라’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편집자주]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의 카타르 월드컵 시작은 순탄했다. 이란과의 1차전을 6-2 대승으로 마무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비록 2차전 상대인 미국을 맞아 무승 징크스는 깨지 못했지만, 1승 1무로 조 1위다.

잉글랜드는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러시아 월드컵 성직인 4강을 넘어 내심 우승까지 바라보는 상황에서 조별 예선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등 묵직한 영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역시 쉽지 않았다. 미국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나름 준수하게 출발선을 끊었지만, 이란과의 2차전에서 추가 시간에만 2골을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득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웨일스는 1무 1패로 B조 최하위다. 16강 진출을 위한 2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대량 득점 승리를 거둔 후 이란-미국 경기의 결과를 지켜본 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상황은 쉽지 않다. 웨일스는 잉글랜드를 상대 14승 21무 68패로 역대 전적에서 엄청난 열세다. 특히, 이란과의 2차전에서 골키퍼 웨인 헤네시가 무리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아 출전할 수 없다.

조 1위와 카타르 월드컵 첫 승을 노리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입장에서 그래도 믿을 건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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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vs웨일스 예상 선발 라인업

잉글랜드(4-3-3)-필 포든,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메이슨 마운트, 데클란 라이스, 조던 헨더슨;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키에런 트리피어; 조던 픽포드

웨일스(3-4-3)-다니엘 제임스, 키퍼 무어, 가레스 베일; 니코 윌리엄스, 아단 암파두, 아론 램지, 코너 로버츠; 벤 데이비스, 크리스 메팜, 조 로든; 대니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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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잉글랜드 핵심 공격수이자 주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카타르까지 2연속 득점왕을 거머쥘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아직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하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란과의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이로 인해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를 위해 웨일스와의 3차전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케인은 잉글랜드의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이 나는 웨일스와의 3차전 출격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와 케인 본인을 위해서라도 마수걸이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팀이 어려울 때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좋은 기억을 재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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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등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하면서 한때 세계적인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호령했던 베일도 월드컵은 첫 출전이다. 미국과의 1차전에서 후반 막판 본인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데뷔골도 터트렸다.

하지만, 웨일스는 64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 위기다. 그래도 기댈 곳은 베일이다.

여러 대회를 소화하면서 경험을 장착해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일이 웨일스의 멱살 하드 캐리로 웨일스의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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