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패' 사령탑 자책부터 했다 "내가 실수했다" [인천 현장]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1.29 21:45 / 조회 :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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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사진=KOVO


흥국생명이 첫 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2-3(20-25, 17-25, 24-20, 25-22, 8-15)으로 졌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7승 2패(승점21)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옐레나 19득점, 김미연 18득점, 김연경 13득점 , 이주아 11득점을 기록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 2세트를 내리 내줬다. 흥국생명은 3세트부터 전력을 재정비 해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3, 4세트를 잡아 풀세트 승부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5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많은 범실 속에 무너지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시즌 첫 연패다.

권순찬 감독은 경기가 후 "1~2세트에 내가 실수를 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고 되돌아봤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선수 교체 타이밍, 교체해야 할 선수 등에서 1~2세트에 혼동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권순찬 감독은 주전 세터 김다솔 대신 박은서를 먼저 선발 기용했다. 이에 대해 "(김)다솔이가 체력적으로 힘들고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박은서를) 먼저 넣었는데, 먹혀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터들이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리기 마련. 권 감독은 "다솔이도 은서도 경기를 많은 경험이 없다. 우리 팀 공격력이 좋다고 해도 세터들이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세터 둘에게 힘을 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연패에 대해서는 "이틀 후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게 하겠다. 준비를 잘해서 또 열심히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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