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또 '불명예', 사상 첫 개최국 3전 전패... 네덜란드·세네갈 16강(종합)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30 02:08 / 조회 :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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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네덜란드전에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카타르 선수들. /AFPBBNews=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첫 경기에서 개최국의 패배라는 굴욕의 역사를 경험했던 카타르가 또 다른 굴욕의 역사를 썼다. 역대 두 번째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이 조기에 확정된 가운데, 이번엔 '3전 전패'로 탈락하는 첫 개최국으로 남게 됐다. 월드컵 역대 개최국 최악의 성적이다.

카타르는 3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완패했다.

전반 26분 코디 각포(PSV 아인트호벤)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카타르는 후반 4분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완패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의 월드컵 첫 경기 패배 굴욕을 당했던 카타르는 세네갈전 1-3 패배에 이어 네덜란드전에서도 패배하며 조별리그 3전 전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퇴장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탈락의 오명을 썼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카타르는 3경기에서 승점 단 1점도 얻지 못한 채 탈락하는 굴욕적인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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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수들이 30일 카타르전에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카타르를 완파한 네덜란드는 승점 7(2승1무), A조 1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앞서 세네갈을 2-0으로 완파한 뒤 에콰도르와 1-1로 비긴 뒤,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제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네덜란드가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유럽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A조에서는 네덜란드에 이어 세네갈도 극적으로 16강 무대에 진출했다.

세네갈은 같은 시각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승점 6(2승 1패)이다.

최종전을 앞둔 시점까지만 해도 승점 1점 앞선 에콰도르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세네갈이 극적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세네갈은 전반 44분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22분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값진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세네갈은 지난 2002년 한·일 대회 8강 돌풍 이후 무려 20년 만에 16강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네덜란드와 비기며 돌풍을 이어가던 에콰도르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16년 만의 16강 진출 도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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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에콰도르를 이기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세네갈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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