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면 첫 16강인데' 이란, 밥상 걷어찼다...'아시아 두 번째 탈락'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1.30 06:04 / 조회 : 329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주먹 감자' 카를로스 케이로스의 이란도 이제 약발이 다 떨어졌나보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결국 조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이란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국에 0-1로 패배했다. 지난 2차전에서 웨일스를 2-0으로 격파했던 이란은 조 2위 자리를 미국에 내주며 탈락했다.

이란은 호세이니, 에자톨레이, 골리자데, 아즈문, 타레미 등을 모두 내세우며 16강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이란이 자랑하던 '늪 축구', 탄탄한 수비는 없었다. 전반 초반 약간 기세를 올렸던 이란은 갑자기 흔들리더니 전반 38분 미국의 풀리시치에 선제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B조 최종전이 펼쳐지기 전 이란은 조 2위였다. 미국과 비기기만 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전반전부터 케이로스의 의도가 보였다. 라인을 내려 극단적인 수비에 집중하면서 아즈문-타레미를 앞세워 역습을 노리겠다는 거였다.

그러나 이란의 의도대로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세트피스를 비롯한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미국이 역습으로 받아쳤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지만 이란은 급했다. 결국 이란은 조 2위 자리를 미국에 내주며 3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아시아 두 번째 탈락이다. 앞서 개최국 카타르가 3전 전패 탈락의 수모를 겪으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고 이란이 다음으로 짐을 싸게 됐다. 이제 남은 아시아 팀은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다. 이란은 아시아 최강으로 불렸지만 높은 월드컵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차전 잉글랜드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가능성을 보였고 2차전 웨일스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던 이란은 마지막 미국전에서 밥상을 걷어차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