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단장은 김민재 오랜 팬"→"에이전트와 파리서 협상"... 영입에 진심, 튀르키예 때부터 지켜봤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진지하게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섰다.

독일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것인가. 이적설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면서 "PSG의 관심설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직접 김민재 영입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리에서 캄포스 단장과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캄포스 단장과 김민재 에이전트가 파리에서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PSG 회장,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친한 캄포스는 오랫동안 김민재의 팬이었다. 김민재가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뛰었던 2021~2022시즌에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2023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뮌헨 주전을 차지했으나 반복되는 실수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지난 해 여름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상황이 바뀌었다. 김민재는 다시 주전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김민재는 다시 한 번 빅매치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물음표가 붙었다.

뮌헨도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한 모양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마저도 김민재의 이탈을 막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건은 이적료다. 그간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했을 때 금액과 똑같다. 다행히 PSG는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으는 구단이다. 김민재의 이적료도 충분히 마련할 능력이 된다.

앞서 김민재는 여러 팀과 연결됐다. 이탈리아 강호 인터밀란, AC밀란, 유벤투스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첼시와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관심을 보낸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PSG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보인다.

PSG는 2024~2025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무려 4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등 자국 무대 우승을 싹쓸이했고, PSG 구단 역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올랐다.

다만 PSG 캡틴이자 주전 센터백 마르퀴뇨스의 나이가 많고, 이를 뒷받침 해줄 전체적인 센터백 뎁스도 얇은 편이다. 김민재가 합류하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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