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40)가 전 매니저의 입장에 반박하는 인터뷰를 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연예 매체 일간스포츠는 지난달 진행한 박나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A 씨, B 씨의 폭로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과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주사이모와의 연루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상황.
해당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들에 관해 요목조목 반박했다. 다만 박나래의 해명은 결국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점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되며 다시금 논란에 뜨겁게 불을 지폈다.
먼저 박나래는 가장 문제가 된 '대리처방'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 매니저에게) 두 차례 부탁한 적은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사과하겠다. 부탁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연예인이라서 병원에 갈 수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이전에도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루종일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에선 병원에 가기 어려웠다. 제작진과 스태프, 출연자들이 모두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았다"라며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라고 되려 당당하게 얘기했다.
전 매니저들의 급여 지급 지연 부분에 대해서도 "없었다"라면서도 "1인 기획사이다 보니 제가 월급을 직접 줬다. 월급 지급 시기에 밤샘 촬영을 하거나 매니저들과 단체 회식이 겹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송금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월 단위로 계산해 다음 날 바로 입금했다"라는 답변으로 주먹구구식 운영 행태를 스스로 언급했다.
또한 박나래는 근무 중간 제공한 '휴식 시간'을 업무의 연장선이 아닌, '퇴근'의 개념으로 해석하며 네티즌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전 매니저가) 어떤 날은 개인 업무 때문에 20시간을 일했다고 주장하길래 일정을 살펴보니,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 정도 개인 업무를 맡긴 적이 있었다. 이후에는 휴식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오후 7시부터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 촬영이 진행됐다. 그런데 이런 일정 전체를 개인 업무를 수행한 시간으로 계산한 것이었다"라는 해석을 내놨다.
모친과 전 남자친구에게 회삿돈을 입금한 것도 박나래의 입을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다만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가 경영학과 출신의 '직원'이었던 점을 강조했다. 이에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해 줬다는 것. 박나래는 "그 친구(전 남자친구)는 저보다 회사 일에 더 깊이 관여했다"라며, "그 친구가 직원 신분이라면 회사가 직원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다고 말해, 회계팀에 모두 확인한 뒤 송금한 것이다. 회계팀에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지 물었고, 회사에서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아 담보 설정까지 모두 하고 정상적으로 이자를 납부하며 진행했다"라고 해명했다.
모친에게 월급을 준 이유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일을 했다"라며 "현재 전남 목포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두 건 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어머니가 맡아보고 있다. 시청 직원이나 관련 단체를 직접 만나 업무를 처리하고 있고, '나래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재료 손질도 매번 어머니에게 부탁하고 있다. 관련 내역도 모두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면허의 주사이모에 관해선 "의사로 알고 있었다. 3~4년 전쯤 한 프로그램의 스태프가 시술로 그분을 권유했다. 서울 청담동 한 성형외과에서 처음 만났다. 병원에서 모든 걸 어레인지하고 본인이 의사라고 하길래, 거기서 대놓고 '의사면허증이 있냐'라고 물어볼 수는 없었다. 당연히 의사라고 하니 의사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저걸 해명이라고 한 거지?", "월급을 달라고 해야 주는 게 문제인데 그걸 모르나? 대체 인터뷰 진짜 왜 함? 이해가 안 되네", "월급 하루라도 늦으면 악덕 기업 맞는데", "박나래 거래 은행만 자동이체 기능 없는 거임?", "대리처방 인정에서 이미 끝이다", "변호사들은 이거 인터뷰 안 말림?", "아니 인터뷰 읽어봐도 잘못이 많은데?", "결국 매니저가 한 말이 맞잖아", "그냥 자백인데?", "억울하다는 뉘앙스가 너무 화나네", "뭘 믿고 인터뷰를 한 거지", "결국 본인 입으로 매니저 말 다 맞다는 거 증명해 주네" 등 황당한 반응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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