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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네이마르가 또 8강에서 주저 앉았다. ‘레전드’ 펠레 기록 달성 기쁨도 누릴 새 없었다.
브라질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카타르 대회 역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 선언했던 네이마르의 도전도 여기서 마감했다. 그는 2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위해 발목 부상을 안고 뛰었고, 연장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펠레가 보유한 브라질 A매치 최다골 77골과 동률을 이룬 순간이다.
그러나 연장 후반 11분 페트코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더구나 4년 전 승부차기 강자 크로아티아의 저력에 다시 한 번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네이마르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네이마르 월드컵 3회 출전 동안 8강은 악몽으로 남게 됐다. 이는 홈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월부터 시작됐다.
그는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가격으로 허리 부상을 당했다. 4강전을 병원에서 지켜봤던 그는 독일전 1-7 충격패를 지켜보기만 했다.
이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벨기에에 1-2 패배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도 크로아티아까지 넘지 못했다. 펠레의 기록에 도달했어도 8강 징크스를 넘지 못한 채 눈물을 삼켜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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