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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중 플러스 |
소속사와 정산 갈등을 겪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과거 정신건강의학교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는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을 집중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그동안 수 많은 히트곡을 냈지만, 소속사로부터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소속사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승기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법적인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연중에서는 이승기가 과거 한 방송에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하며 "정신과에 간 적이 있다"라고 고백한 사실을 조명했다.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승기의 사건을 언급하며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은 어떤 개인이 다른 사람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조종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고 오랜 시간에 걸쳐가면서 상대방에게 복종을 강요하고, 상대방도 자신도 모르게 복종을 당연하게 여길 때 가스라이팅이 형성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너는 마이너스 가수야' '음원 수익을 내지 못했어'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다고하는데, 이의를 제기하려고 해도 소속사로부터 묵살 당하고 비하를 당하면서 심리적 지배 단계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음원 수익을 계약대로 분배했는지가 주요 쟁점이다. 법인카드 사용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있다면 업무상 배임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