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장수사' 배성우 인터뷰

배성우가 긴장된 표정을 감추고 담담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이제 앞으로 이상한 짓 안해야죠."
배성우는 2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끝장수사' (감독 박철환) 인터뷰를 가졌다. 약 7년여 만에 인터뷰를 진행한 배성우는 긴장된 모습으로 차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 분)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수사극이다.
2020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가 됐던 배성우는 약 6년만에 전격 복귀, 인터뷰를 가지고 취재진을 만났다.
배성우는 "이렇게 인터뷰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인사했다.
배성우는 20201년 개봉 예정이었던 '끝장수사'의 개봉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 "제가 아무리 사과를 해도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도 너무 죄송스럽다. 그럼에도 이렇게 개봉하게 돼 다행이고 감사한 기분이 많이 든다. 감독님도 많이 속상하셨을 텐데, 많이 위로해 주시더라"라고 털어놨다.
배성우는 "작품 속 캐릭터가 형사라서 그 지점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업이 같아도 성격이 다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 저 같은 얼굴 스타일은 형사 아니면 범인이다. 저 같이 정리 안되게 생긴 사람은 그렇다"라며 "예전부터 영화를 시작해서 막 찍기 시작할 때도 연극하다 올라온 선후배들과 함께 '우리에게 들어오는 건 형사 아니면 범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차피 성격이 다르면 직업이 같아도 다른 인물로 보일거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배성우는 오랜만에 복귀하며 "이상한 짓은 안해야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 말라는 건 안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라며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저는 배우이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게 기회가 닿는 한은 열심히 하겠다. 제가 그동안 이상하게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조심해서 사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끝장수사'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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