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경호가 7년 전 영화 '끝장수사'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25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는 영화 '끝장수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성우 정가람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
윤경호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수감 중 재수사의 기회를 얻게 된 '조동오' 역을 맡았다. 7년 전 촬영한 작품이지만, 현재의 윤경호에게 '끝장수사'의 '조동오'는 반가운 캐릭터였다.
최근 유튜브 예능 '핑계고'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도 그런 이미지에 연기가 가려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끝장수사' 속 조동오는 제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반가운 캐릭터다. 좀 비릿한 냄새가 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간담회의 마지막에 윤경호는 마이크를 들고, "못다한 말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끝장수사' 촬영하면서 함께 고생한 동료들이 생각난다"며 동료 배우들을 언급했다. 그는 "그 고생을 오랜 기다림 끝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연 배우 배성우에 대해서도 "저와 액션하면서 기절한 적이 있다. 이 에피소드는 아껴뒀다가 영화 개봉 후에 꺼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끝장수사' 촬영하면서 '완벽한 타인'으로 황금촬영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생애 첫 수상 기회였는데 촬영이 겹쳐서 대리 수상 위기에 놓였다. 황금촬영상이 촬영 감독님들이 주는 상이다. 근데 '끝장수사'의 기세훈 촬영 감독님이 그걸 아시고, 감독님한테 다른 핑계로 촬영을 접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저한테 얼른 가서 상 받고 오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울먹이며 "고마운 게 많았던 현장이다. 너무 감사해서 사비를 들여 (촬영 감독님께) 커피차를 보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 분)이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수사극.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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