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벤투 감독, 13일 포르투갈로 떠난다 '4년 한국 동행 마침표' [월드컵]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2.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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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4년 4개월 동안 한국 축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고국 포르투갈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오는 13일 오후 11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8년 8월 17일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벤투 감독은 약 4년 동안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국가대표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또 재임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최다승 기록(35승13무9패)을 작성했다.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벤투 감독은 결과로 자신의 성과를 증명해냈다. 이른바 '빌드업 축구'를 한국 축구에 안착시키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건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건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통산 3번째였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와 가까운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에 거주해왔다.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아파트 단지 내에는 현수막이 걸린 모습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은 채 동행을 마친 벤투 감독은 이제 휴식 후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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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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