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여기가 '엔딩 찐맛집'..레전드 엔딩 베스트5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2.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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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방송 화면 캡처
시한부 할머니를 위한 단 하나의 연극으로 인기 입소문을 타며 정주행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측이 시청자를 웃기고 울린 레전드 엔딩 명장면들을 공개했다.

◆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서" 자금순 연극의 서막(1회)


알바 만렙 달성 중인 반듯한 청년이자 무명배우 유재헌(강하늘 분). 빠듯한 알바 일정에도 극단 공연까지 꼼꼼히 챙기던 어느 날 호텔 낙원 전 총지배인이자 자금순(고두심 분) 오른팔인 정상철(성동일 분)이 나타났다. "인생을 바꿀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서 연기해보자"며 3개월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을 위한 단 하나의 연극을 제안하며 사건의 서막이 올랐다.

◆ '네가 리문성이야?' 손자와 극적 상봉(2회)

오직 단 한 명을 위한 연기를 위해 3개월간 북에서 온 손자 리문성으로 살아보기로 한 유재헌은 일사천리로 자금순 가문에 입성하게 된다. 냉전이 가져다준 분단과 수십 년의 세월이 준 생이별을 뛰어넘어 자금순이 유재헌을 바라보며 '네가 리문성이냐'라고 묻는 애절한 눈빛은 감격스러운 상봉 엔딩으로 장식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 자금순의 장례 연회식 정체 들키기 1초전(6회)

계획대로 자금순을 위한 깜짝 연극을 하나씩 수행해나가던 유재헌에게도 큰 위기가 몰려왔다. 자금순이 우울한 장례식 대신 웃으며 직접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화사한 연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연회장에 찾아오는 불특정 다수 중 누군가로부터 정체를 들킬 게 뻔한 상황. 유재헌의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고, 함께 연극 중인 가짜 아내 서윤희(정지소 분)도 엄마 가영(장혜진 분)과 마주칠 위기에 처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 "할마이 내 다 풀어드리겠습니다" 자금순 바라보는 가짜&진짜 손자(11회)

자금순은 북에서 온 진짜 손자 리문성(노상현 분)을 만났던 커피숍을 다시 찾았다. 리문성이 합석을 요구하며 처음 만났을 때 진짜 손자임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자금순은 끌리는 마음에 또 오게 된 것. 자금순이 리문성을 기다리던 그때 가짜 손자 유재헌이 나타나 어깨를 주물러주며 "할마이 내 다 풀어드리겠다"라는 중의적인 말로 위로했다. 리문성은 그런 둘의 모습을 먼발치서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으로 가슴 먹먹한 엔딩이 장식됐다.

◆ "누나 좋아합니다" 유재헌의 달빛 고백(12회)

과거 애인 역할 대행으로 만났던 송효진(정유진 분)으로 인해 정체가 발각된 유재헌. 가짜 동생으로 인해 호텔 지분 확보가 어려워진 박세연은 전 약혼자 배동제(권상우 분)의 마음을 받아들여 결혼 의사를 표했다. 이에 유재헌은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한다며 다그치다가 결국 자신이 고백을 해버렸다. 순수하고 꾸밈없는 성품답게 "누나 좋아합니다"라는 담백한 달빛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킨 엔딩으로 장식됐다. "나도 좋아해"라고 응한 박세연이 유재헌의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줄까.

판을 뒤집는 짜릿한 반전 전개와 캐릭터 향연이 주는 드라마틱한 엔딩으로 인기 상승세를 탄 '커튼콜'은 흥미진진한 사각 로맨스의 향방을 비롯해 가짜와 진짜 손자들이 보여줄 진심 그리고 자금순의 아름다운 마지막 인생 여정까지 남은 4회를 통해 다채로운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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