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박물관에 홀로 빛난 메시 유니폼, 사연을 알고 보니…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2.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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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월드컵 우승으로 진정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으로 인정 받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구단 레전드 유물만 허락 받은 바이에른 뮌헨의 빗장마저 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뮌헨의 홈 경기장 알리안츠 아레나 내 박물관에 전시된 메시 유니폼을 조명했다.


뮌헨은 철저히 자신의 구단 관련하지 않은 유품은 박물관 내 전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유일하게 메시 유니폼이 뮌헨 선수 제외한 유품이다.

사연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시는 2012년 한 해 동안 FC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포함해 총 91골을 넣었다. 뮌헨의 레전드 뮐러가 보유한 86골보다 5골을 더 넣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다.

메시는 뮐러를 향한 존중을 보였고,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그에게 직접 선물했다.


뮐러는 자신이 소지 하지 않았고, 이를 친정팀 뮌헨에 기증했다. 뮌헨은 구단 자존심 대신 레전드 기록을 깬 메시의 위대함을 치켜세웠다. 관례를 깬 뮌헨은 메시의 91골 기념 유니폼을 박물관에 전시했다.

비록 적이지만, GOAT 메시의 위대함을 알아 줄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위대한 선수로 거듭나면서 뮌헨의 선택은 더 가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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