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플레이오프(PO)를 거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하는 4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체코는 덴마크를 제치고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됐고,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또' 실패했다.
유럽 예선 각 조 2위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4개의 패스(A~D)로 나뉘어 진행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PO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패스별 파이널을 통해 여정을 마쳤다. 이날 승리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패스 A)와 스웨덴(패스 B), 튀르키예(패스 C), 그리고 체코(패스 D)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체코(FIFA 랭킹 43위)는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패스 D 파이널에서 덴마크(21위)와 난타전 끝에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해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체코는 한국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한 월드컵 A조로 향한다.

패스 A에서는 이탈리아(FIFA 랭킹 13위)가 보스니아(71위)에 져 탈락하는 '대이변'이 나왔다. 이탈리아는 보스니아 제니카에서 열린 패스 A 파이널에서 보스니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졌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무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보스니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해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가 속한 B조에 자리하게 됐다.
패스 B 파이널에서는 스웨덴(FIFA 랭킹 42위)이 폴란드(34위)를 3-2로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했다. 스웨덴은 월드컵 F조에 속해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튀르키예(FIFA 랭킹 25위)는 코소보(79위)를 적지에서 1-0으로 꺾고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 미국과 파라과이, 호주와 함께 32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남은 2장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 주인은 콩고민주공화국-자메이카, 이라크-볼리비아의 대륙간 PO를 통해 확정된다. 콩고민주공화국-자메이카전 승자는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가 속한 K조로, 이라크-볼리비아전 승자는 프랑스, 세네갈, 노르웨이가 속한 I조로 각각 향한다. 1일 정오 예정된 이라크-볼리비아전을 끝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48개팀이 모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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