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도네시아, 日혼다 감독 이끈 캄보디아 꺾고 '첫 승' [AFF컵]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2.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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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태국과 1차전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용(52) 감독의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 혼다 케이스케(36) 감독이 이끄는 캄보디아 대표팀을 제압했다.

인도네시아는 2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캄보디아에 2-1로 승리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스즈키컵으로 불렸다. 그러나 대회 메인 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명도 미쓰비시컵으로 바뀌었다.

인도네시아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 거뒀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인도네시아는 전반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J리그 도쿄 베르디에서 뛰고 있는 프라타마 아르한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공격수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캄보디아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전반 15분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세웃 바라잉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사레스 크리야가 헤더 골을 넣었다.


동점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인도네시아의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위탄 술라에만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인도네시아는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1골 차 리드를 잘 지킨 끝에 인도네시아가 첫 승을 챙겼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캄보디아를 비롯해 태국, 필리핀, 브루나이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오는 26일 인도네시아는 브루나이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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