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불후' PD "2023년에도 대형 기획 온다"[직격인터뷰③]

2022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수상 '불후의 명곡' CP·PD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01.24 08:00 / 조회 :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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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의 '로맨틱 홀리데이 2022'' 편/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인터뷰②)에 이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입증했던 2022년. 2023년 '불후의 명곡' 계획은 어떻게 될까.

신수정 PD ▶ 2022년과 마찬가지로 2023년에 큼직큼직한 대형 기획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올 여름에도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고, 모든 무대를 4K UHD로 촬영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생생하게 안방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불후의 명곡'에서 가장 큰 행사인 '왕중왕전' 역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금껏 '불후의 명곡'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모시고 뜻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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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의 박민정 CP./사진=KBS


-'불후의 명곡' 하면, 신인 가수 발굴이 뛰어난 프로그램이다. 눈여겨 보는 신인 가수가 있는가.

박민정 CP ▶ '불후의 명곡'의 '슈퍼 루키'를 찾는 일이 쉽지는 않다. 또 짧은 시간 동안 명곡들을 커버해야 한다는 부담감, 라이브로 경연을 펼쳐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함께 해 주시는 가수 분들에게도 쉽지 않은 무대입니다.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늘 감사하고 또 그러한 아티스트 분들의 노력을 아는만큼 더 좋은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하게 됩니다. '불후의 명곡'에 함께 해 주시는 아티스트 분들만큼, 우리 PD, 작가, 그리고 모든 제작진 분들도 무대에 정말 진심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장르,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색다른 시도를 위해 섭외의 영역을 넓혀가고자 한다.

또 개인적으로는 K-POP 아이돌이 보컬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거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라이브를 인증하는 쾌감을 보여주는 레전드 무대가 '불후의 명곡'을 통해 많이 남기를 바랍니다. 남자 아이돌 중에는 에이티즈가 여러 차례 우승을 하고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요즘 4세대 걸그룹들이 화제인 만큼 라이브 강자 엔믹스가 핸드 마이크를 들고 '불후의 명곡'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보여주면 어떨까 기대해 봅니다. 2023년 왕중왕전도 크고 화려한 무대 장치들로 가득한 엄청난 무대들을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퍼포먼스 형 가수 분들도 불후의 명곡에 찾아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수정 PD ▶ 이미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슈퍼 루키이지만, 2020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지난해 밴드 경연 프로에서도 우승했던 '터치드'는 올해 꼭 좋은 기회에 불후의 명곡 무대를 통해서도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 시켜드리고 싶은 밴드입니다. 청아하면서도 파괴적인 보컬과 세련된 편곡으로, 우리 시청층에도 강한 인상을 남길만한 멋진 해석을 해주실 것 같다.

-올해가 '불후의 명곡' 12주년이다. 12주년을 기념할만한 특집도 혹시 계획하고 있는가.

박민정 CP ▶ 2023년은 '불후의 명곡'에게는 12주년, KBS에게는 공사창립 50주년이다. 그 긴 역사와 세월을 함께 한 수많은 명곡들, 그리고 그 역사의 순간들을 함께 빛내 준 레전드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올해도 열심히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생각입니다. 2023년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신수정 PD ▶ 4월에 '불후의 명곡'이 600회를 맞게 된다. 위클리 프로그램이 600회를 맞는다는 것은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기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보답 드리는 의미로, 600회의 의미에 걸맞는 아티스트를 모시고 특별한 회차를 꾸미려고 열심히 계획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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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의 신수정 PD./사진=KBS
-2023년 '불후의 명곡'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게 될까.

박민정 CP ▶ 2022년은 '불후의 명곡'에게 '터닝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KBS 스튜디오를 벗어나 시청자 여러분들이 계신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함께 음악을 통한 공감을 나누고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과 시청자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다양한 포맷들을 시도했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라 2023년에는 저희 제작진이 좀 더 바쁘더라도 시청자 여러분들이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토요일 저녁이 풍성해지는 버라이어티 음악 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양한 얼굴들과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신수정 PD ▶ 지난 수상소감 때 저희가 '12주년'보다는 '열두살'이라는 표현을 썼다.'장수 프로'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이제 막 열두살이 된 아이처럼, 왕성히 성장하고 꿈꾸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습니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쇄신하며, 그에 걸맞는 무대들로 올해도 차곡 차곡 채워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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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의 박형근 PD./사진=KBS


-끝으로 '불후의 명곡' 두 메인 PD의 2023년 포부가 궁금합니다.

박형근-신수정 PD ▶ 올해도 아웅다웅 치열하게,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고 싶은 무대를 만들어 눈 앞에 펼쳐 드릴 수 있도록 PD, 작가 및 모든 제작진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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